작업일시 : 2020-07-02
구입시 키로수 : 54,142 km
블로그를 거의 3개월만에 들러 글을 쓴다.
3개월이란 시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고, 너무 바빴다.
코로나가 해결되야하지만... 내년 결혼준비도 하고있고, 거주지도 새로 정해야하고 매우 안정적이던 생활에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요즘이다..
최근 R8, S2000 을 모두 처분했다. 차를 여러대 보유하다보니 주차문제도 있고, 차를 타지 않고 방치하다보니 여간 신경 쓰이는게 아니였는데 마음이 홀가분하다.
평생소장이라는 것은 가능하지 않다라는 것은 몸소 느껴왔고(?), 예전처럼 차에 강박적으로 집착하는 것을 고쳐왔기 때문에 조금 아쉽지만 또 나중에 생각나면 구하면 되는 것이니 큰 미련은 없었다.
지금은 흰색 1M과 벤츠 W211 E350 차량을 구입해서 2대만 운행하고 있다. M37은 서울로 올려보내고 크루즈는 동생 타라고 줬다.
원엠은 이전에도 1년정도 탔던 차량인데, 어디 특출난 것은 없지만 내 기준에서 올라운더 느낌이라 만족하며 탔던 차량이다.
그때 많이 못 타본 것이 아쉬워서 칠한번 안들어간 무사고 순정차량이 매물로 나왔길래 2020년 5월 23일에 올라가서 현찰 드리고 바로 구입했다.
원래는 추가 투자금으로 쓰려 했던건데.. 계획대로 했으면 이돈이 지금 원엠 2대 살 돈이 되었을텐데... 좀 후회된다..
아무튼, 구입 후에 가끔씩 타고있는데 역시 시내에서 타기에 너무 편하고, 주말에 데이트를 하기에도 좋다. 옆사람도 불편하지 않으면서도 짐도 많이 실리고 나또한 드라이빙하는 기분을 낼 수 있다.
그리고... 벤츠 W211 E350는 사실 몇달전에 E280을 샀다가 생각보다 주행감이 훌륭했고, 잘 고장나서 고칠 것도 많고, 에프터마켓 부품도 많아서 구입했다.
정비하는 걸 좋아했는데, 점점 그 초기의 마음을 잃어가는 것 같아서 구입해가지고 열심히 고치고 있는데 너무 재미있다.
이번에 1M에 폴리싱작업을 해줬다. 70만원짜리 폴리싱인데, 1박2일에 걸쳐서 깊은 상처는 완화로 하고 최대한 클리어층은 덜 깎으면서 면을 정리해 광을 올리는 방향으로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흰색차라 역시 시각적 효과가 그리 크지는 않다. 디테일링을 취미로 한지도 벌써 10년이 넘었는데, 흰색차가 참 싫다.. 디테일링하기 제일 빡신 색이면서도 열심히 해도 결과물이 한 것 같지가 않다. 그래도, 면을 정리해서 난반사가 최소화되다보니 광이 깊어지긴 했다.
앞으로 딱히 해야할 것은 없지만 작업내용들을 종종 포스팅으로 기록을 남겨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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