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6-06 (토)
작업내용 : 엔진오일 300V 교체 및 전체 차량 상태 점검
키로수 : 88,400 km
비용 : 210,000 원
한달전에 예약해둔 브로스에 방문했다.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방문하기가 사실 부담스러웠는데 차량을 엔카에 올려놓은 상태라서 전체 차상태를 확실히 파악하고자 새벽에 일어나서 브로스로 향했다. S2000은 R35 GT-R 가기전에 예전부터 한번 경험해보고 싶던 차량이라 판매가 될때까지 차를 운행하려 일단 먼저 엔카에 글을 올려두었다. 브로스에 도착했는데, 역시나 JDM의 성지.... 공휴일임에도 수많은 S2000과 경기차들이 주차되어있었다. 김만민사장님은 나를 위해 공휴일임에도 아침에 문을 열어주셨다. 사장님은 결혼식 일정이 있으셔서 아침에 잠시 들려 차를 간단히 살펴봐주시고 작업은 같이 일하시는 미케닉분에게 꼼꼼히 봐달라고 부탁하신 후 인사를 하고 가셨다. 처음 뵈었는데 인상이 너무 좋으셨다. 직원분도 너무 친절하셨다.
먼저 엔진오일을 모튤 300V로 교체를 하였다..
그리고나서 전체 점검에 들어갔다.
점검 내역은 다음과 같다.
엔진 마운트/미션 마운트/디프 마운트 및 하체 부품류
프로펠러샤프트
점화플러그 및 코일
각종 오일류들
엔진룸 전반적인 이상여부
바디상태
점검 결과 엔진/미션/디프 마운트는 양호하여 교체가 필요없다고 하셨다. S2000은 마운트가 잘 나가서 내차도 10만키로 가까워졌으니 교체할 때가 되었겠거니 하고 부품들을 일본에 주문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양호하다니... 이차는 전차주들이 정말 공도에서만 얌전히 주행을 했나보다...
프로펠러샤프트 또한 아직 이상이 없으니 구리스 재도포나 다른 수리를 할 필요가 없는 상태라고 하셨다.
압축비를 측정하고 싶었는데, 플러그 점화흔적 및 플러그 코일 상태를 보시더니 이 차는 압축비를 측정해볼 필요도 없다고 말씀을 해주셨다.
오일류들도 이상이 없고, 전에 냉각수를 한번 교체했었는데 그때 에어가 빠지고나서 추가 주입이 없었는지 약간 더 채워주셨다.
엔진룸관련해서도 이상이 없었다.
바디상태도 보시고는, 이런 상태의 차를 오랜만에 본다고 말씀해주셨다.
이상있는거 있으면 다 수리하려 마음먹고 갔는데 다행히 차상태가 생각보다 더 좋았다.
리스토어하는게 취미인데, 디테일링밖에 할게 없다...
브로스는 소문만 들었지 첫방문인데, 멀지만 앞으로 자주 방문할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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