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E82 1M #4 : 고속도로 후방추돌사고 (상대방과실 100%)

2018-07-07 

이게 얼마만에 쓰는 포스팅인가... 그간 바빳던 일들이 어느정도 마무리되서 오랜만에 기록을 남긴다.

내 자동차 인생에서 첫 사고가 났다. 이날은 동료 결혼식장을 다녀오기위해 대전에 갔다가 다시 복귀하던 길이었는데, 4중추돌사고가 났고 나는 앞에서 2번째였다. 그냥 전세버스 타고갈걸, 어찌나 후회가 되던지.. 간만에 드라이브한다고 기여코 차를 끌고갔던게 화근이였다. 

사고는 대전 톨게이트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났었는데, 모하비가 졸음운전을 했는지는 모르겠으나 차간 간격을 지키지 않고 똥침 놓는 운전을 하다가 정체구간에서 급정거가 발생하면서 일어났다. 나는 앞차와의 간격을 충분히 유지시켰고 정체시작구간에서 서서히 감속을 했지만 모하비 차량이 내 뒷차량인 코란도를 박았고, 코란도가 내 차를 박았고, 나는 앞차를 박았다. 나와 앞차와의 충돌은 매우 경미했지만, 뒷차가 코란도여서 차고가 높아 트렁크가 살짝 들어가버렸고, 뒷범퍼도 손상이 되었다....... 이번 사고는 모하비 차량 과실 100%로 앞에 3대의 차량에 대한 보상을 100%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일단 차는 광주 평동산단 한독모터스 BMW 서비스센터에 입고를 하였다. 경미한 추돌이어서 예상은했지만... 입고 후 손상 부위를 확인하는데 프레임은 전혀 손상이 없고, 뒷범퍼 앞범퍼 뒷 트렁크, 좌측테일램프 손상으로 판정되어 전부 교체하는 걸로 가기로 했다. 추후 머플러 팁도 기스가 나서 하는김에 머플러 엔드까지 통째로 교체해주신다고 했고, 트렁크 교체하면서 BMW 정품 스포일러가 파손될 수 있기에 이것도 새걸로 주문해주신다 하였다.

도색은 트렁크, 뒷범퍼, 앞범퍼가 들어갔는데, 20년경력(?) 도색반장님이 직접 도색을 하셨다고하는데 도장 퀄리티자체는 뛰어난데 색이 전혀 맞지 않는다. 2번을 빠꾸시켰고 3번째도 여전히 색이 안맞는다. 사진으로는 티가 잘 안나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색차이가 많이 난다.. 첫 도색때 다 했다고 차를 꺼내서 보여주는데 진심 깜짝놀랐다. 아예 색이 맞지를 않는데 이걸 다했다고 보여준다고...(?).... 스페셜컬러고 색 맞추기 힘든 색인것도 알고있다. 나도 도색 전과정에 참여해봤지만, 색안나오면 사포질의 연속이니까... 다른 조합으로 또 뿌려보고 클리어올리고 색안나오면 또 사포질... 반복... 3번째 방문때는 아예 포기를 하셨고 본인능력으로는 더는 못할것 같다고 말하시길래 차량을 그냥 받아왔다. 이때부터 차 볼때마다 색차이때문에 거슬려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차량에 대한 애정도 떨어지고....    

[아래는 사고당시 가견적서와 수리후 청구서]

[아래는 사고당시 현장에서 찍은 사진]

[ 아래는 사고 부위 확인하기 위해 서비스센터가서 찍은 사진 ]

다행히 외판 손상만 있고 차대는 전혀 손상이 없었다...

[ 수리 완료 후 출고시 찍은 사진 ]